블록 4개로 만드는 화분 선반, 목공 없이?

cinder block plant stand outdoor

이 방법, 저도 보자마자 눈이 갔어요

해외 인테리어 매체 Homedit에 소개된 아만다라는 분의 아이디어인데요, 시멘트 블록 4개와 삼나무 판재 한 장으로 뒷마당 울타리 옆에 화분 선반을 뚝딱 만들어낸 사례예요.

제가 눈이 간 이유는 딱 하나예요. 톱질하고 프레임 짜는 목공 과정이 전혀 없다는 거요. 블록을 다리 삼아 세우고 그 위에 판재만 얹으면 끝이거든요.

화분이 늘어나면서 바닥이 지저분해지는 고민,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이건 우리 집 베란다에도 충분히 응용해볼 수 있겠다 싶어서 정리해봤어요.

potted plants on wooden shelf balcony

블록을 다리로 쓴다는 발상이 왜 똑똑한가요

사실 이 부분이 핵심이에요. 보통 선반을 만들려면 기둥과 상판을 나사로 고정하는 프레임 작업이 필요하잖아요. 그런데 이 방식은 블록 자체의 무게와 두께가 지지대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나사도, 접착도 필요 없어요.

공간감 측면에서도 좋아요. 화분을 바닥에서 20~30cm만 띄워도 시선이 정리되면서 답답함이 확 줄어들거든요. 물 빠짐이나 통풍도 좋아지고요. 블록 구멍에 작은 다육이나 허브를 꽂아 이중으로 활용하는 것도 이 구조라서 가능한 매력이에요.

concrete blocks garden shelf diy

블록과 판재만으로 30분 만에 완성하는 순서

준비물은 간단해요. 콘크리트 블록 4개, 폭 20~25cm 정도의 목재 판재 1장, 그리고 수평계(휴대폰 앱으로도 충분해요)예요. 예산은 2만~3만원대면 넉넉하답니다.

순서는 이래요. ① 블록 두 개씩 짝지어 양쪽에 세우고 ② 바닥이 평평한지 확인한 뒤 ③ 그 위에 판재를 얹으면 끝이에요. 여기서 제 팁 하나 더할게요. 판재 밑면과 블록이 닿는 부분에 고무 미끄럼 방지 패드를 붙이면 판이 밀리지 않아 훨씬 안정적이에요. 원문에는 없던 부분인데, 막상 해보니 이게 있고 없고 차이가 크더라고요. 판재는 방수 오일스테인을 한 번 발라두면 물 맞아도 오래가요.

베란다·원룸 창가에 맞게 줄여 쓰는 법

우리 집 환경에 맞춰 응용해볼게요. 첫째, 아파트 베란다라면 무거운 콘크리트 블록 대신 가벼운 경량 벽돌이나 우드 블록을 쓰세요. 층간 하중과 이동을 생각하면 가벼운 쪽이 마음 편해요.

둘째, 원룸이나 오피스텔 창가처럼 좁은 곳은 블록을 낮게 한 단만 쌓고 판재도 짧은 걸로 쓰면 딱이에요. 폭을 줄여야 동선을 막지 않거든요. 셋째, 실내라면 블록에 페인트를 칠하거나 라탄 소재로 감싸주세요. 시멘트 질감이 부담스러울 때 분위기가 부드러워져요. 넷째, 블록 구멍 방향을 옆으로 두면 그 안에 작은 소품이나 스프레이 물뿌리개를 수납할 수 있어요. 좁은 집일수록 이렇게 틈새를 수납으로 바꾸는 게 이득이랍니다.

정리하자면

블록 4개와 판재 한 장이면 목공 없이도 화분 선반이 완성돼요. 바닥에서 화분을 띄우면 공간이 정리되고 통풍도 좋아지고요. 좁은 집이라면 가벼운 소재와 짧은 판재로 줄여 쓰는 게 핵심이에요.

가장 먼저 시도해볼 건 미끄럼 방지 패드예요. 이거 하나면 초보도 안정적으로 완성할 수 있거든요.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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