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수납, 이 5가지로 공간 두 배 넓히기

studio apartment storage bed drawers

오늘은 이 아이디어를 가져와봤어요

아파트먼트 테라피(해외 인테리어 매체)에서 원룸 생활자를 위한 소형 수납 아이템 이야기를 다뤘는데요. 핵심은 딱 하나였어요. 한 가지 물건이 두 가지 역할을 하도록 만드는 거예요.

현관 테이블이 되는 신발장, 서랍이 달린 수납형 침대, 부피를 확 줄여주는 압축팩까지. 지금 살고 계신 원룸이나 오피스텔에도 당장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이라 저도 정리하면서 무릎을 쳤어요.

‘가구를 더 사면 좁아지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셨다면, 오히려 반대예요. 제대로 고른 수납 아이템 하나가 방 하나만큼의 여유를 만들어주거든요.

small studio apartment storage bed

vacuum compression bags bedding

침대 밑 서랍과 신발장 하나가 두 몫을 하는 이유

좁은 집일수록 ‘수직 공간’과 ‘죽은 공간’을 얼마나 살리느냐가 관건이에요. 원룸에서 가장 크게 버려지는 공간이 바로 침대 밑이에요. 성인 침대 아래에는 캐리어 두어 개, 계절 이불이 통째로 들어갈 만한 공간이 숨어 있거든요.

사실 이 부분이 핵심인데요. 수납형 가구는 물건을 ‘보이지 않게’ 치워주기 때문에 시야가 정돈되면서 방이 실제 면적보다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눈에 걸리는 물건이 줄어들면 뇌는 그 공간을 여유롭다고 느끼거든요.

현관도 마찬가지예요. 상판이 평평한 신발장을 두면 열쇠와 택배를 올려놓는 콘솔 역할까지 겸해서, 좁은 현관에 굳이 테이블을 따로 둘 필요가 없어져요.

over the door hanging organizer

압축팩과 서랍장, 예산 3만원으로 시작하는 법

가장 먼저 해보시라고 권하는 건 이불·패딩 압축팩이에요. 청소기로 공기를 빼는 방식이면 부피가 3분의 1까지 줄어요. 2~3장 세트가 대략 1만~2만원대라 부담도 적고요. 겨울 침구를 여기 넣어 침대 밑에 밀어넣으면 그것만으로 옷장 한 칸이 비어요.

두 번째는 바퀴 달린 납작한 수납 박스예요. 침대 다리 높이가 낮아 서랍형 침대를 못 쓰는 경우, 이 박스가 대안이 돼요. 여기서 제가 직접 해보고 좋았던 팁 하나 드릴게요. 박스마다 라벨을 붙이지 말고 박스 색을 계절별로 다르게 쓰는 거예요. 겨울용은 회색, 여름용은 흰색 이런 식으로요. 꺼낼 때 헷갈리지 않고 훨씬 빨라요.

세 번째로 문 뒤 걸이형 수납이에요. 화장실 문, 옷장 문 안쪽은 거의 100% 비어 있는 공간이라 걸이 하나만 달아도 청소도구나 액세서리 자리가 생겨요.

6평 원룸·오피스텔에 맞춘 현실 응용 4가지

첫째, 붙박이장이 작은 오피스텔이라면 2단 압축 옷걸이를 활용하세요. 세로 공간을 두 배로 쓰기 때문에 셔츠와 니트를 같은 칸에 나눠 걸 수 있어요.

둘째, 싱크대 하부장은 파이프 때문에 공간이 애매하죠. ㄷ자 모양 선반을 넣으면 위아래 두 층으로 나뉘어 냄비와 그릇을 겹치지 않게 둘 수 있어요. 물건을 꺼낼 때 다른 걸 안 건드려도 돼서 편해요.

셋째, 베란다가 있는 아파트라면 벽면 타공판(유공보드)을 추천해요. 청소도구나 공구를 걸어두면 바닥이 비어서 베란다가 훨씬 넓게 느껴져요.

넷째, 침대와 벽 사이 좁은 틈에는 슬림한 사이드 카트를 끼워보세요. 물컵과 책, 충전기 자리가 생겨서 협탁을 따로 살 필요가 없어져요. 좁은 틈을 오히려 수납으로 바꾸는 발상이에요.

한 줄로 정리하면

좁은 집의 수납은 물건을 버리는 것보다 한 물건에 두 역할을 주고, 죽은 공간을 되살리는 것이 먼저예요. 침대 밑과 문 뒤, 침대 옆 틈을 다시 보세요.

오늘 소개한 것 중 딱 하나만 먼저 시도하신다면, 저는 이불 압축팩을 추천해요. 1~2만원으로 옷장 한 칸이 비는 경험을 바로 하실 수 있거든요.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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