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거실이 넓어 보이는 배치, 비밀은?

small living room low sofa legs

해외에서 요즘 화제인 그 방법

미국 인테리어 매체 아파트 테라피(Apartment Therapy)가 실제 거주 중인 75곳 이상의 아주 작은 거실을 모아 소개했는데요. 공통점이 정말 흥미로웠어요.

핵심은 면적을 넓히는 게 아니라 ‘넓어 보이게’ 만드는 배치라는 점이었어요. 좁아도 답답하지 않고, 오히려 아늑하면서 세련된 공간들이었죠.

저도 이거 보고 우리 집 거실에 바로 적용해봤는데요, 가구 몇 개만 옮겼을 뿐인데 확실히 트여 보이더라고요. 한국의 좁은 거실에도 충분히 응용 가능해서 오늘 차근차근 풀어드릴게요.

wall mounted vertical shelves living room

낮은 가구와 다리 보이는 소파가 만드는 시선의 착시

소개된 작은 거실들의 첫 번째 공통점은 가구의 ‘높이’였어요. 등받이가 낮은 소파, 다리가 드러난 가구들이 유독 많았거든요. 사실 이 부분이 핵심이에요.

가구 밑으로 바닥이 보이면 시선이 아래까지 흘러가면서 공간이 실제보다 넓게 인식돼요. 반대로 바닥에 딱 붙은 육중한 가구는 시야를 막아 답답함을 만들죠.

여기에 벽과 비슷한 톤의 밝은 색 가구를 놓으면 경계가 흐려져 공간이 하나로 이어져 보여요. 색감과 높이, 이 두 가지가 좁은 거실의 인상을 완전히 바꾸는 거예요.

mirror behind sofa small space

소파 벽 붙이기와 수직 수납으로 바닥 비우는 3단계

실제로 적용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아요. 첫째, 소파를 벽에 바짝 붙이고 가운데를 비우세요. 둘째, 수납은 옆으로 넓히지 말고 위로 올리는 수직 선반 활용이 포인트예요. 셋째, 러그는 소파보다 살짝 크게 깔아 구역을 정리해주세요.

비용은 새 가구 없이도 가능해요. 벽선반은 2~3만원대부터 있고, 밝은 톤 러그도 부담 없이 구할 수 있죠.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건 원문에 없던 제 팁인데요, 소파 뒤 벽에 큰 거울 하나를 세워두는 거예요. 창이 없는 답답한 거실도 거울이 빛과 공간을 반사해 순식간에 트여 보이더라고요.

18평 아파트부터 원룸까지, 한국 집에 맞춘 응용법

한국 주거환경엔 조금 더 현실적인 조정이 필요해요. 첫째, 원룸이라면 소파 대신 등받이 낮은 좌식 소파나 빈백을 두세요. 공간을 덜 잡아먹으면서 시야가 트여요.

둘째, 아파트 거실장은 벽 한 면을 다 채우기보다 허리 높이 이하 낮은 것으로 바꿔보세요. 위쪽 벽이 비면서 천장이 높아 보여요.

셋째, 오피스텔은 접이식 테이블이나 바퀴 달린 사이드 테이블이 유용해요. 필요할 때만 꺼내 쓰면 평소 바닥이 넓게 유지되거든요. 넷째, 커튼은 창틀이 아니라 천장 가까이 달면 세로 공간이 길어 보여요. 다 이유가 있는 배치랍니다.

한 줄로 정리하면

좁은 거실은 면적이 아니라 배치로 넓혀요. 낮은 가구, 수직 수납, 밝은 톤이 세 가지만 기억하면 충분해요.

가장 먼저 시도한다면 소파 뒤에 거울 하나 세워보세요. 돈도 거의 안 들면서 체감 변화가 가장 커서 추천드려요.

다음에 또 좋은 아이디어로 찾아올게요!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위로 스크롤